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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오름은 내림을 위함

칠보산(20221008)

by seetop 2022. 10. 17.

2022-15 칠보산 - 2022.10.08.

 항상 그렇듯이 산행을 나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항상 이런 저런 일들이 중복된다. 날씨가 지나치게 덥거나 가족 중에 일이 생기거나 하면 산행은 뒤로 밀린다. 심지어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느라고 산행을 뒤로 미루기도 한다. 그러다가 이번에 시간을 내어 다녀왔다. 칠보산 인근에는 다른 산들도 많다. 청화산, 대야산, 조령산 주흘산. 체력이 받쳐 준다면 12산이나 13산까지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여러 산 중에 어느 곳을 다녀올지 고민 고민하다가 칠보산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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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2022.10.08(), 맑음
산행코스: 떡바위 청석재 - 정상 - 활목고개 쌍곡폭포 쌍곡휴게소 - 원점
산행거리: 8.9km (트랭글 기준)
산행시간: 3시간 27, 평속 2.6km/h, 누적 고도 534m
주차비: 무료(갓길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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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
떡바위
등산로 초입에는 떡바위라 적혀있다. 사실 떡바위는 들머리에서 약간 하류쪽으로 내려가야 있을 테지만, 확인할 길이 없다. 들머리에 있는 안내도에 따라 청석재를 거쳐 정상에 이른 다음 활목고개를 지나 쌍곡폭포로 이어지는 순환코스를 예정이다. 선답자의 블로그 후기를 보면 대략 3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등산 안내도를 보고 있는데, 뒤에서 사람이 대화하는 들린다. 사람은 이산에 여러 하다. 쌍곡으로 가서 여기로 내려오는 거리가 많다고 한다.

들머리 입구를 통과하자 마자 개울로 떨어지는 계단이 이어진다. 걸음 만에 다다른 다리 위에서 하류쪽으로 보는 풍광이 상류쪽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낫다. 다리를 건너자 마자 숲길이 시작되고, 대부분의 길은 거의 평탄한 거나 다름없는 수준의 흙길이 이어진다. 부드러운 흙과 시원한 그늘이 걸음을 가볍게 한다.

 

10:05 청석재( 떡바위, ↓칠보산, 각연사)
재에 오를 때쯤 뒤에서 사람 소리가 여럿 들린다. 젊은 친구들이다. 하늘은 푸르고 높다. 깨끗하다.

 

10:32 칠보산 정상
정상석은 앉은키 만하다. 정상석 주변에는 삼삼오오 사람들이 간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을 찍고 둘러보다 절말고개 방향으로 계단을 내려선다. 트랭글에서 알려주는 정상까지의 거리는 3km 정도 된다.

 

11:05 활목재( 칠보산, ↑각연사, →절말)
절말 방향으로 내려선다. 나무들은 그늘을 만들어주고, 계곡의 물소리는 싱그럽다. 아직 단풍이 내려오지는 않았지만, 단풍 나무는 어느새 붉게 물들었다.

 

11:59 쌍곡폭포
폭포까지 내려가서 사진을 찍는다. 물줄기가 세차다. 폭포 아래는 넓은 개울과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다. 여름이면 물놀이하기 좋은 입지인데, 허락할지는 모르겠다.

 

12:10 주차장 휴게소
주차장은 휴게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로 보인다. 입구에는 은근히 출입을 통제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입간판이 있고, 주차장 뒤에 있는 평상에는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리자(업체) 허락을 구하라는 안내가 되어 있다.

도로를 따라 차를 주차해둔 떡바위 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아침에 만났던 산객 분이 반대 방향으로 올라 온다. 서로 반갑다고, 수고 했다고 인사를 하며 지나친다.

 

12:28 산행 종료

트랭글을 끄고, 신발을 갈아 신으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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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를 알려주는 떡바위 입구 및 휴게소. 산 전체 등산 안내도와 함께 벤치가 있다.
떡바위로 가는 길에 있는 다리 위에서 보는 풍경.

 

청석재 표지목과 이정표

 

청석재를 조금 지나 계단을 올라 선 전망대에서 보는 전경

 

하산길에 보는 전경

 

하산길에 걷게 되는 흙길

 

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 역시 단풍나무부터 붉어진다.

 

쌍곡 폭포. 징검다리 위에서 찍은 모습

 

정상석

 

오늘의 산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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