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공부
2015_02 말 공부 :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 조윤제 저 / 흐름출판 / 2014년 03월 24일 / 2015.01.17
앞서 읽은 장자에 관한 책과 내용이 중복되는 점이 없잖아 있는 책이다. 동양 고전이란게 뭐 장자, 도덕경, 논어, 손자병법, 한비자....뭐 이렇다 보니 중복이 될 수 밖에 없을 게다. 2권을 연속으로 읽은 덕분에 동양고전 수 권을 뗐다는 느낌을 받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괴감을 느낀다. 지금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좀더 진도가 나간다면, 다시 도사가 되는 이야기로 발전하기 쉬운게 내 마음 상태인 것이다.
얼마전, TV 프로그램에서, 아마도 뉴스였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가운에 소득이 평균 보다 낮은 사람들은 1주일에 70시간 이산을 일한다고 하면서 소득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내용이 방영되었다. 난 그 뉴스를 보면서 나는 어떤가 돌이켜보았다. 새벽 5시 반에 회사 도착해서 6시부터 회의, 아침을 회사에서 먹고 업무화 회의...점심을 먹고 일하고....저녁을 먹고 일하고....그리고 일찍 퇴근하면 저녁 8시반. 집에 일찍 도착하면 9시.....씻고, 핸펀으로 10분정도 게임하다가 30분 정도 책보다가 잠이 든다. 거의 매주 토요일 출근해서 5시까지 일하고, 한달에 한두번은 일요일에 출근하고, 주중 공휴일은 거의 출근하고..... 나의 주당 근무시간은 얼마나될까?를 생각해보니 대략 85시간......평균적인 근로자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다.
이정도면 힘들다고 엄살을 좀 부려도 되지 않을까?
청년실업이 문제라고 하는데, 알바 임금 보다는 공단의 작업자 임금이 더 낫지 않을까? 우리나라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생존의 위협을 받는다고 온 사방에서 난리를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는 일 할 사람이 부족하여 근로자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모순된 현실을.....이야기가 딴데로 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