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top 2023. 4. 13. 17:38

2023_11 트와일라잇 / 스테프니 메이어 / 변용란 / 부플리오 / 20080705/ 2023.04.13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소설이다. 하이틴 소설(요즘도 이런 표현을 쓰는지 모르겠지만)이다. 하이틴을 위한 로맨스 소설이고, 판타지 요소가 가미 되어 있다. 시리즈 영화(?)로도 제작되어 한 때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기도 하고, 아이들의 책장에 있기도 해서 읽게 되었다. 주인공 벨라의 심리상태를 아주 정교(?)하게 서술하여 첫 사랑을 꿈꾸며 책을 읽는 소녀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 저자의 섬세한 표현이 영화화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트와일라잇은 저녁 무렵의 지는 해의 석양과 떠오르는 밤의 별과 달의 빛이 어우러져 두 개의 빛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석양이 지고 어둑어둑해지는 시간을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도 말한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서 저 멀리 기어 오는 동물이 집에서 함께 뒹굴던 개인지 아니면 나를 노리고 다가오는 늑대인지 분간을 하기 힘든 시간을 말한다고 한다.

트와일라잇은 가상과 현실 두 개의 세계의 공존을 의미하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는 장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