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2025_08,09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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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20. 19:20
2025_08,09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 6, 7 / 전민희 / 엘릭시르 / 2023년 09월, 2024년 05월 / 2025.03.17
2022년에 5권까지 읽었으나 글이 덜 끝난 상태로 벌써 거의 3년이 흘렀다. 연속해서 읽으면 재미있어서 윈터러 – 데모닉 – 블러디드를 한숨에 다 읽었다. 그렇지만 블러디드 5권까지만 읽고서는 6권이 이제나 저제나 나올까 기다렸지만 몇 개월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다. 잊고 있었는데, 두어 달 전에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기뻤다. 하지만, 7권에서도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또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왔다. 6권과 7권의 출간 텀을 보면 약 7개월 정도 되는데, 지금쯤이면 8권이 거의 끝나지 않았을까 기대를 한다.
대하소설을 출간되는 족족 읽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기다림을 인내하는 게 대단하다. 토지나 도쿠가와이에야스 같은 책은 도대체 몇 년 동안 저자는 집필하고, 독자는 기다렸을까. 판타지 소설 하나도 이렇게 기다리는데 ….
너무 오랜만에 읽다보니 주인공 이야기 연결이 잘 안되어서 좀 애로가 있었지만, 나중에는 책의 전반이 조금씩 기억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억이 되살아나는 하필 그때는 7권을 거의 다 읽은 시점이 되어서 나의 기억이 대충 맞는지 검증할 수가 없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이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8권이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