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투 런
2025_18 본투런 / 크리스토퍼 맥두걸 / 민영진 역 / 2016년 01월 01일 / 2025.06.09
도서관에서 이리저리 읽을만한 책을 찾아 서고를 방황하다 발견한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달리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달리기는 100m를 비롯한 단거리에서부터 10,000m,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가 있다. 그리고 마라톤의 42.192km를 넘는 긴 거리를 달리는 것을 우리는 울트라 마라톤이라 부르고, 산길 같은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것을 트레일 러닝이라고 한다.
이 책은 울트라 트레일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원래 달리기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이 달리는 거리는 산길에서 50~80km, 100km를 넘는 경우도 있다.
인간은 진화의 관점으로 볼 때, 다른 동물보다 생존에 유리한 점이 거의 없다. 나무타기도 못하고, 빠르게 달리지도 못하고, 힘이 세지도 않다. 그런 인간이 포식자의 정점에 있는 게 가능한 이유는 오래 달리기가 가능하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이 점이 호모이렉투스를 거쳐 진화한 호모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보다 살아남게 한 요인이라 한다.
“늙었다고 달리기를 멈출 필요는 없다. 달리기를 멈추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 – 잭커크
“인간은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기계입니다. 그리고 이 기계는 절대로 닳지 않아요.” – 브램블
“신발은 푹신할수록 발을 보호하지 못한다.”
“인류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마법의 탄환이 있다면, 그것은 달리기다.” - 다니엘 리버만
“계획대로 되는 것은 없다. 하지만 항상 방법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