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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오름은 내림을 위함

백운산(광양)

by seetop 2020. 4. 25.

산행 장소 : 백운산(1,222m) [전남 광양 옥룡]

산행 일자 : 2020.04.25(토)

산행 인원 : 혼자

산행 코스 : 진틀 - 정상 -한재 - 진틀

산행 거리 : 9.9km, 4시간 12분 (2.5km/h) 

날씨 : 흐림, 가끔 구름사이 햇빛

     

   날씨가 참 좋았다. 정상에 가기 전까지는.... 정상에 도착할 때쯤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황급히 바람막이를 꺼내 입었다. 날씨가 좋았는지, 봄이 무르익었는지, 코로나사태가 끝났다고 생각한건지, 사람들이 많았다. 주차장에서 출발할 때는 나를 포함해서 3개 팀이 거의 동시에 산행을 시작했다. 계곡 입구에 자리잡은 캠핑장이며 산장 건물들이 끝날때쯤 시작된 돌무지는 한참이나 계속되었다. 야간산행을 위험하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숯가마터를 지나 계곡을 건너기전까지 힘든 바위길이 이어졌다. 정상석이 있는 자리는 너무 좁고 위험했다. 아무리 정상석이라 하지만, 이렇게 위험한 곳에 설치해야하는지 문득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정상에서 내려와 양지바른곳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햄버거를 한개 먹는다. 바로 내려갈까 어쩔까.......시간이 여유가 있으니 한재로 ...  한재로 가는 길은 대체로 평탄해서 시속 3km 이상의 속도로 걸은 것 같다. 한재에서 주차장까지는 포장도로를 걸었다.

 

산행 들머리는 공영주차장에서 약 200m 지나  다리[논실1교]를 건너 있다. 정상까지 3.3km, 2시간 걸린단다.

 

산장과 캠핑장, 펜션들이 끝나는 마지막 집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있다.

 

거의 한시간을 걸어도 돌무지는 계속 된다. 돌무지 양 옆으로는 고로쇠 숲이 있고, 수액을 채취하는 데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검은 색 프라스틱 파이프가 거미줄처럼 걸쳐있다.

 

숯가마터를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 계곡을 건너면 가파른 오르막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돌무지길과 가파른 오르막. 극기훈련이 따로 없다.

 

계곡에도 큰 돌이 가득하고, 깊은 물이 좔좔흐른다.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오르막은 끝도 보이지 않는 나무계단이 있다. 나무계단이 보이면 9부 능선은 넘은 게 아닐까. .

 

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정상까지 300m 남겨둔다.

 

우거진 도토리 나무 사이로 저 멀리 정상이 보인다.

 

홀로 서 있는 정상석. 정상석이 있는 기단 위에 감히 올라설 엄두를 내지 못했다. 정상석 보러 올라오는 도중에도 다리가 떨렸다.

 

정상석 아래에 있는 전망대에서 본 전경. 멀리 가야산이 있다는데.... 왼쪽 세번째 그림자 정도 될까나...

 

잠시 고민하다가 신선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정상 방향 전경

 

신선대를 지나 되돌아본 전경. 오른쪽에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이 신선대다.

 

오른쪽으로 넘어가면 매화마을이 나올까?

 

저 계단을 내려서 한참을 내려가면 한재가 나온다.

 

한재 논실방향으로 내려간다. 625 전쟁때 국군유해를 발견했다는 안내가 있고, 백운산 둘레길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다..

 

원점 회귀점까지는 주욱 포장길을 걸어내려간다..

 

오늘의 등산 코스

 

백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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