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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185

계룡산(20240406) 2024_03 계룡산 – 2024.04.06 계룡산은 옛날부터 가보고 싶었던 산이다. 풍수지리, 교과서, 대중가요 등을 통하여 산 이름은 오래 전부터 익숙하다. 아주 오래 전 서울이 휴전선과 너무 가까워서 수도를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적이 있는데, 그 때 계룡산이 자주 거론되었다. 그래서 그 가까이 세종시가 건설되었던 건 상관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 산행은 지난 번 덕룡산 보다는 다소 수월했다. 덕룡산으로 훈련(?)을 한 것도 이번 산행을 수월하게 느끼게 된 이유가 될 수가 있겠다. 계룡산 실제 정상은 군사기지로 이용되고 있어서 관음봉을 정상으로 치고 있다. 그리고 대도시와 가까워서 그런지 정상에는 많은 산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실제로 정상에는 사람들이.. 2024. 4. 6.
덕룡산 (20240323) 2024_02 덕룡산 – 2024.03.23 지난 여름부터 사실 산행을 못했다. 그리고 몸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작년 6월 용화산-오봉산 코스를 중도 탈락(?) 한 이후 산행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이번에 무척 힘든 산행이 되었다. 산행 후 4일이 지나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까지도 다리 쪽에는 아직 피로가 덜 풀렸다. 1/3쯤 되는 지점부터 다리에 경련이, 쥐가 나서 가이드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낙오할 뻔 했다. 그러고 보니 다리에 쥐가 난 경우가 제법 있다. 재작년 여름에 홀로 산행할 때고 쥐가 나가서 조기 하산했고, 작년에도 (새 등산화 탓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발이 불편해서 중도 하산 한적이 있다. 이번 주부터라도 달리기와 걷기를 부지런히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날씨를 핑계로 미적거리고 .. 2024. 4. 5.
연대봉(20240101) 2024_01 연대봉 – 2024.01.01 새해가 되면 해돋이를 보러 가는 경우가 가끔 있다. 매번 다녀 오면 좋겠지만, 어쩌다 한 번 다녀오게 된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시간을 맞추지 못하여 밀리는 차 안에서 이미 중천에 뜬 해를 보게 된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기억에 남는 해돋이는 그래서 몇 개 되지 않는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칼 바람을 참아가며 기다려서 본 구름 위로 떠오르던 일출은 십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 잊지 못한다. 그리고 거제도 동쪽 어느 해안에서 바라본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일출도 기억에 남는다. 진해 웅산 곰바위에 기대어 부산 해운대 방향에서 떠오르던 해도 장관이었다. 이렇게 3건은 아직 기억에 선하다. 그 외에는 늦잠을 자서, 비가 와서, 차가 막혀서, 가족들을 두고 혼자 다녀오기.. 2024. 1. 2.
용화산 용화산(20230626) 2023-07 용화산 – 2023.06.24. 종주 산행을 하다가 중간에 포기했다. 시간이 버스 시간이 빠듯한데다 발바닥이 아파서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칠까 싶어 중간에 포기하였다. 나 말고도 4명이 더 낙오하여 창피한 거는 조금 덜했다. 실패 요인으로 몇 가지를 꼽아보자면, 첫째, 새 신발이 아직 익숙하지 않았다.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지고, 신발 끈이 불편하게 발 등을 압박했다. 둘째, 산행 안내에 중상(中上)으로 되어 있어서 자만했다. 나의 등산 체력이 중상이 아니라 중하라는 것을 이번에 확인하였다. 그러고 보면 옛날에 성중종주 할 때에도 중간에는 들지 못했던 것 같다. 만용이 앞섰던 것 같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포기할 수 있었던 것은, 딱 중간을 조금 넘어서는.. 2023. 7. 4.
20230603 동악산 2023-06 동악산 – 2023.06.03. 이번에도 안내 산악회를 이용했다. 대구나 김해에서 승용차로 1~2 시간 걸리는 곳은 대충 다 다녀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안내 산악회를 이용할 계획이다. 시간내에 버스를 탑승하면 들머리까지 탁 하고 데려 주고, 산행을 마치고 날머리에서 버스를 타면 탁 하고 또 출발지로 데려다 주니까 참 편리하다. 게다가 버스 안에서 불편하지만 잠도 잘 수 있어서 운전하는 것에 비하면 피로도를 매우 낮출 수도 있다. 동악산은 전라남도 곡성에 위치한다. 악자가 들어가면 험한 산이라고 하는데, 동악의 악은 즐거울 낙, 노래할 악 이다. 산은 계단이 좀 많지만, 그리 어려운 계단길도 아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걷기에 편안하다. 흙길이 많고, 숲이 우거져서 그늘도 많다. 간간이 불.. 2023. 6. 6.
20230520 가리왕산 2023-05 가리왕산 – 2023.05.20. 이번은 안내 산악회 이용 세 번째이다. 지난번 변산 갈 때 이용했던 여행사를 이번에도 이용했다. 산악회에서 제시한 산행 부여시간은 6시간이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6시간 안에 들어오지 못했다. 다음에는 출발시간을 좀 당겨서 조금은 여유 있는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일정을 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에 있는 산이다. 이끼계곡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계곡이 있고, 옛날에 맥국의 갈왕(또는 가리왕)이 머물렀던 대궐 터가 아직 있다고 한다.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휴양림이 남쪽에 있다. 휴양림이 있다는 건 좋은 산이라는 거를 정부에서 인증(?)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 산행일자: 2023.5.. 2023. 5. 30.
20230527 잔차 - 둔치도 오랜만에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자전거를 오래 세워두었더니 바람이 다 빠져 버렸다. 바람이 빠진 채 오래 두면 펑크가 나기도 한다. 그래서 앞바퀴는 몇 달 전에 교체를 했다. 그리고는 몇 개월간 계속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면 공기압만 보충해주고는 했다. 어제 집에 들어오면서 보니 뒷 바퀴에 바람이 다 빠진채 있었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바람을 넣었다. 펌핑하는 소리가 여간 거슬리지 않는다. 점심을 먹고 자전거를 가지고 나선다.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만만한 둔치도를 가보기로 한다. 내가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가락 IC 방향으로 경마장까지 가는 길은 고속도로를 끼고 달릴 수 있다. 경마장으로 오르는 길 가기 직전에는 부전에서 마산으로 이어지는 전철을 만나고, 바로 거기에 전철역이 떡 하니 있다. .. 2023. 5. 30.
해동용궁사 2023.04.30(일) 해동용궁사 부산시 기장군에 기장읍에 위치해있다. 최근 기장에 이케아, 롯데아울렛, 롯데월드 등이 들어서면서 도로에 차량이 복잡하여 해동용궁사에 진입하는 게 쉽지 않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내리기 한참 전부터 거북이 걸음이다. 겨우 위에서 말한 사기업의 시설물이 있는 곳을 지나왔지만, 해동용궁사로 들어가는 진입로 또한 요지부동이다. 진입로로 들어가는 차선을 타지못한채 엉금엉금 기어가다가 지도를 확인한다. 근처에 수산과학원이 있다. 도로는 돌아 가는 길이라서 멀지만, 바닷가로 산책로가 있다면 그리 멀지 않을 듯 하다. 우리는 수산과학원으로 차를 몰고 간다. 수산과학원으로 가는 길은 한산하다. 주차장도 한적하다. 넓은 주차장에 여유롭게 주차를 하고 걸음을 나선다. 꿩 대신 닭이라고 용.. 2023. 5. 2.
변산(관음봉)(20230422) 2023-04 변산(관음봉) – 2023.04.22. 이번은 안내 산악회 이용 두 번째이다. 지난번 천마산 다녀올 때는 부산에서 출발한 버스를 김해에서 탑승하였지만, 이번에는 대구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했다. 부산 벚꽃 산악회는 저녁식사를 제공하는데, 그것 때문인지 그 때는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밤 10시를 넘겼다. 이번에 이용한 버스는 대구에 7시 20분에 도착, 집에는 8시 50분쯤 도착하여 무려 1시간이나 일찍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장거리는 버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는 거를 이번에도 확인하였다. 변산은 전라북도 정읍과 군산 사이에 있는 곳으로 부안과 익산을 경유하여 들어간다. 변산반도 전체가 국립공원이라는 거를 이번에 알게 되었다. 산행은 전반적으로 보통의 수준으로 오르고 내림이 있었다. 날씨.. 2023. 4. 26.
천마산(20230218) 천마산(20230218) 2023-03 천마산 – 2023.02.18. 대구 또는 김해에서 승용차를 가지고 2시간 안팎으로 다녀올 수 있는 산은 대충 다녀온 것 같다. 승용차를 가지고 산행을 다니면 장/단점이 있다. 먼저 장점부터 들자면, 시간이 다소 자유롭다. 원하는 시간에 집에서 출발할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원하는 대로 코스를 짤 수 있다. 그리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계획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대개는 새벽에 등산을 시작해서 저녁이 되기 전에 집이나 숙소로 돌아올 수 있다. 단점은, 일단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근교의 산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 둔감할 수 있는데, 조금만 멀리가면, 고속도로 통행료와 기름값, 가끔은 주차비.. 2023.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