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3 낙동정맥 6차 구간(애미랑재(광비령) ~ 칠보산 ~ 깃재 ~ 신암분교) 2022-09_낙남정맥 (애미랑재 – 칠보산 – 깃재) -2022.04.23 계획한 시간에 일어난적이 언제였던가? 전날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면서 문득 두려움이 생겼다. 이번 산행은 거리를 잘라서 탈출거리까지 해도 9km 내외라서 4~5시간 걸으면 되지만, 다른 구간 중에서 평균 17km 정도, 가끔 20km 넘는 곳도 있다. 숙소에서 들머리까지 가는 시간, 날머리에서 차량을 회수하는 시간,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 등이 사실은 산행시간보다 더 많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숙소에서 들머리까지 3시간, 날머리에서 집까지 4시간이 넘는다. 합하면 차량으로만 7시간을 운전해야 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적어도 주왕산 구간까지는 그리 될 것 같다. 그 이하 영천구간부터는 익숙한 지명과.. 2022. 4. 30. 가지산(20210213) 오랜만에 가지산에 다녀왔다. 겨울 동안 꼼짝하지 않고 움츠려 있었던 몸을 풀기에는 적당한 코스라 생각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들머리에는 차량들이 빼곡하고, 정상에도 사람들이 빼곡했다. 더없이 좋은 날씨에 상쾌한 산행이었다. ***************************************************** 산행 일자 : 2021.02.13(토) 산행코스 : 들머리(11:07) ~ 석남터널(11:25, 0.5km) ~ 중봉(12:58) ~ 정상(13:30, 3.9km) ~ 원점회귀(15:33) (거리 : 이정표 기준) 산행거리 : 7.7km(트랭글 기준) (들머리 제외 시 6.6km) 산행시간 : 3시간 51분(평균 속도 2km/h), 휴식시간 25분 09:34 집에서 .. 2021. 2. 14. 낙동정맥 4차 구간(한나무재 ~ 진조산 ~ 굴전고개 ~ 답운치) 지난번에 답운치에서 어미랑재까지 내려갔다. 오늘의 한나무재 - 진조산 - 답운치 구간을 건너뛰려니 뭔가 허전하고 찝찝함을 견딜 수 없다. 문제는 한나무재까지 가는 길이다. 한나무재에서 물이 떨어져 개울에 물 뜨러 내려섰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냥 답운재까지 임도와 농로를 따라 걸어 나왔던 거를 생각하면, 거기까지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으리라 겁을 먹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다시 도전한다. 답운재는 말 그대로 구름을 밟고 넘어가는 고개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오늘의 산행은 구름 속을 걷는 건지 빗속을 걷는 건지 구분할 수가 없었다. 비는 내리지 않으나 나뭇잎에 맺힌 이슬이 비보다 진했고, 겨우 10여 미터 밖은 안개인지 구름인지 알 수 없었다. 덕분에 온몸이 홀딱 젖었다. 게다가 이번 구간은 핸드폰.. 2020.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