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봉1 용지봉(20210711) 언제부턴가 휴일 아침에도 일찍 눈이 떠진다. 여름이 되어 해가 길어진 탓일까? 다시 눈을 붙였다 일어나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 빵을 토스트에 굽고 사과 잼을 바르고, 어제 청도에서 사 온 복숭아를 씻어서 잘라먹는 걸로 아침을 대신한다. TV를 틀어 예능프로그램 재방송을 보고 있자니 아내가 일어났다. 그리고는 큰 애를 깨운다. 토익시험 치러 가는 날이라고 한다. 큰 애는 일어나서 씻고, 혼자 주방에서 덜그럭 거리며 뭔가를 차려 먹는다. 그리고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한다. 내가 태워주겠다고 하며 나선다. 큰 애를 태워주고 아파트를 올라오면서 차에 실어두었던 옷 가방을 가지고 올라왔다. 날씨가 너무 좋다.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가방에서 옷을 꺼내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나선다. 아내에게는 4시간 정도.. 2021.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