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산1 청화산(20220827) 2022-14 청화산 - 2022.08.27 여름이 지나갔다. 한 낮에도 폭염이라고는 할 수 없을 만큼 더위가 많이 누그러졌다. 이제 찬바람이 불기 전까지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가 이어질 거라 기대한다. 기회가 되면 단풍과 억새를 만날 수도 있겠지. 어쨌든 이런 저런 기대를 갖고 오랜만에 산행을 갔는데, 너무 이른 아침이어서 그랬는지, 산길은 운무에 갇혀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그저 발 아래가 흙인지, 바위인지 살펴 걷기만 했다. 늘재에 떡 버티고 서 있는 백두대간 표지석을 기점으로 왕복 산행에 걸린 시간은 대략 2시간 40여분. 그다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걸음이었지만, 오랜만의 산행이라서 그랬는지, 악화된 건강 탓인지 피로가 이튿날 저녁까지도 가시지 않았다. 이제, 종주산행을 더 이상 할 수 없을.. 2022.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