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낮은 산이 낫다.
지은이 :
산악인이 산을 버리고 자연에 묻혀 살아가는 이야기. 저자는 지리산과 강원도정선의 오지에서 살아가며 사람과 자연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내가 왜 직장에 매달려 아둥바둥 살아가야 하는지 회의가 들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이런 종류의 책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자기계발에 관한 책도 있고, 소위 명작이나 고전도 있고, 여러가지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책들도 많이 있지만 요즘이 이런 종류의 책들이 끌린다. 그리고 서점에서 먼지가 수북이 쌓인 저 밑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책은 내 마음에 들어 소위 책값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하다. 따스한 햇살이 살아있는 오후에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라면 창가에 앉아 이 책을 읽으면 딱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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