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_07 이문열의 사기 이야기, 초한지 1 : 짧은 제국의 황혼 / 이문열 / 민음사 / 2008년 01월 02일 / 2021.06.19
중국의 3대 기서(?)가 있다면, 서유기, 삼국지 초한지라는 말이 있다. 어렸을 때 스포츠 신문에 연재되던 고우영의 초한지를 드문드문 봤던 기억이 있다. 초한지에는 항우와 유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알고 있다. 글자 그대로 초나라와 한나라에 얽힌 전쟁 서사일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1권은 거의 중국 고대사를 망라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상나라, 하나라, 은, 주 시대를 거쳐 춘추전국의 시대를 관통하는 서사가 도입부에 흐른다.
책을 읽어도 한 번에 쭈욱 읽는 게 아니라 짬짬이 틈날 때마다 조금씩 읽다보니 전체 흐름이 연결되지는 않지만, 진나라의 탄생과 소멸, 앞으로 등장하게 될 주인공의 배경 등에 얽힌 이야기로 짐작한다. 이제 2권 중반을 읽고 있는데, 조금씩 흥미가 당긴다. 책이 재미있으면 밤을 새워 읽는 경향이 있어서 유혹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읽어야 할 것 같다.
'책친구 > 긴 글 짧은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한지 3 : 칼과 영광 (0) | 2021.07.19 |
---|---|
초한지 2 : 바람아 불어라 (0) | 2021.07.10 |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0) | 2021.06.07 |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 (0) | 2021.05.05 |
방랑자들 (0) | 2021.05.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