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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by seetop 2008. 2. 2.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 스티브 도나휴 저 / 고상숙/ 김영사 / 2005 01 / 페이지 213 / 447g / 2008.01.21

 

                  인생은 흔히 등산에 비유하곤 했다. 많은 성공학과 동기부여에 관한 책들에는 그런 책들이 많이 있다. 도달해야 정상이 너머 어디엔가 있고, 내가 가야 하는 길을 산길을 따라 지도에 표시하고, 선답자의 수기를 참고로 도달하기까지의 시간과 가는 길에서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미리 점검하는 등산하기 전에 혹은 등산하는 중간에 점검하는 것들이다. 옹달샘이 있는지. 먹을 것들은 얼마만큼 가져가야 하는지, 옷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러나 인생에 목표가 뚜렷한 만큼 뚜렷한 목표가 없는 시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가끔씩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거지?,”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지?”라는 생각을 하게 때가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실직을 하거나, 이혼을 하거나, 그렇게 큰일이 아니더라도 상사에게 꾸지람을 듣거나 부하직원으로부터 원망을 듣게 되는 경우에 잠시 동안 자기 자신을 돌아보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 잠시라도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때를 위해서 책을 추천하고 싶다.

가장 상징적으로 책의 첫머리는 “사막에서는 지도가 필요 없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 있는 곳이 어딘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가지 상징적인 메시지는 “허상의 국경선에서 멈추지 마라”고 한다. 내가 만든 허상의 국경선은 항상 나를 에워싸고, 나로 하여금 밖으로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 돌이켜보면 또한 과거에도 지금도 내가 만든 울타리 안에서 스스로 주저앉으면서 안주하는 모험(?) 감행하고 있고, 그래왔다. 누군가가 “가장 위험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내가 만든 울타리를 원망하면서 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내고 있는 아닌지 돌이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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