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11_05_Alice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ㆍ거울 나라의 앨리스 / 루이스 캐럴 원저 / 마틴 가드너 주석 / 존 데니얼 그림 / 최인자 역 / 북폴리오 / 2005년 03월 18일 / 431쪽 / 1204g / 220*262mm / 2011.04.17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어렸을 때 읽어봤다는 기억이 없다. 그러나 많은 경제학 관련 서적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어서 “도대체 어떤 책”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 내용을 인용하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언젠가는 사서 읽어 봐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었다. 인터넷 서점에서는 많은 번역본이 있어서 어느 책을 골라야 하는지 여러 번 망설였다. 그러다가, 그냥 동화책을 읽는 것 보다는 누군가가 주석을 달아놓은 게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인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숨은 뜻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주석 달린 위 책을 골랐다. 주석이 원문 보다 내용이 많아서 읽는데 제법 힘들었으며, 나중에는 주석을 건너 뛰며 읽었다. 그 이유는 주석의 내용이 이 책이 저술되었던 시대 상황을 기술하였지만,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 이 책은 그저 어렸을 때 읽지 않았던 동화를 한편 읽었다는 선에서 만족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