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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오름은 내림을 위함

창원 숲길 (2017.07.01, [성주사 주차장~안민 약수터 구간])

by seetop 2017. 7. 8.

산행 장소 : 창원 숲속 나들이길, [성주사 주차장~안민 약수터 구간]

산행 일자 : 2017.07.01(토)

산행 인원 : 혼자

산행 코스 : 성주사 주차장 ~ 안민 약수터 구간 ~ 청솔아파트

산행 거리 : 7.14km, 2시간, 3.3km/h

날씨 : 흐림.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했다가 안온다고 했다가......

  

많은 도시에, 지역에 둘레길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대표적인게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이 있고, 부산에는 갈맷길이 있다. 동해안 7호국도를 따라 해파랑길도 있다. 창원에도 마산/창원/진해를 아우르는 산길 중턱에 몇년전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그 이름을 숲속 나들이길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지금은 이름이 바뀐 경남은행과 제휴하여 조성된 길로써, 굳이 산마루금을 따라 가는 마창진 종주 길이 아니기 때문에 산꾼이 아니라도 누구나 걸을 수 있는 길인 것이다. 몇년 전, 사격장에서 시계방향으로 따라가다가 성주사 입구에서 멈추었던 길을 이번에 다시 이어서 간다. 
 

날씨는 후텁지근하고,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았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개었다 흐렸다를 반복한다.

 

지난번에 그 길을 이어서 갈 성주사 주차장. 성주사 주차장에서 신발 끈을 매면서 몇번을 망설인다. 비가 올지 어떨지를 몰라서..... 그래, 일단 움직여 보는거야....

   

성주사 주차장에서 지난번에 내려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 약 200m 지점에서 좌회전(사격장에서 오는 방향에서는 우회전. 길을 놓칠 수 있는 부분인데 안내표시판이 없다)하여 나무계단을 타고 10여미터 내려가서 다시 좌로 꺾어지는 길을 100여미터 가면 분기점이 나온다. 약수터까지 4.7km 남았다. 

   

성주사 연못이라고 알려진 댐의 이름은 진해저수지다. 창원에 있는데, 저수지 이름에 진해를 가져다 쓰다니.... 행정관서에서 시설물 이름을 지을 때 대충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저수지는 오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창원 시민 식수원으로 쓰인다는데,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단계는 이미 지난 듯하다. 지금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곧 채워지겠지.....

   

위로 보이는 고가도로는 부산에서 마창대교이어지는 산복도로다. 이 길을 따라 통영으로 가면 40여분이면 갈 수 있다. 2시간 넘게 걸리던 거리가 많이 단축 되었다. 진주를 가더라도 고속도로를 따라 가는 것보다 이 길을 이용하면 10~20분 덜 걸린다.

둘레길은 고가 교각밑으로 해서 왼쪽으로 올라 간다.

  

침엽수가 가득하다. 피톤치트가 많이 나오는지 상쾌한 느낌이 든다.

  

숲은 평화롭고, 길도 호젓하다. 날씨는 숲속이어서 그런지 덥지도 않고 공기는 촉촉하다.

  

안민고개에서 불모산으로 향하는 능선 아래에는  산악자전거 길이 조성되어 있다. 자전거길과 둘레길이 혼재되어 헛갈리기는 하지만, 방향만 제대로 잡고 간다면 길을 놓치지는 않는다.

   

안민고개를 넘어가는 차도와 둘레길이 만나는 지점. 산악자전거길을 이용할 때의 안전 수칙이 안내되어 있다.

 

   

안민고개 도로를 따라 조금, 100여미터를 내려오면 안민약수터가 있다. 진해저수지에서 여기까지 3.8km란다. 성주사 주차장에서 치면 약 5km정도 되겠다. 다음에는 진해 드림로드까지 11.4km를 기대한다.

이후부터는 안민고개길이다. 차도 옆으로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내려온다. 안민고개길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조금 더 내려오다 보면 산악자전거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다양한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시간내어 한번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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