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_10 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 이지성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21일 / 2021.07.20
저자는 AI 시대에 AI에게 지배당하지 않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리라. 제목과 책의 내용 사이에 무언가 Align이 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는 AI에게 대체 되지 않는 나를 만들기 위한 8가지 방법을 3장에서 제시한다. 에이트는 그 8가지 방법(?)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AI를 이기기 위해서는 AI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은데, 첫 번째 제안은 뜻 밖에도 디지털 기기를 멀리 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실리콘 밸리의 가정과 기업에는 IT 기기가 없다는 다소 믿을 수 없는 주장을 한다. 그가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라는 건, 우리가 현재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기기의 용도가 소비를 위한 것이지 창조를 위한 경우는 제한적이라는 이유다.
1)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라.
2) 나만의 ‘평생 유치원’을 설립하라.
3) ‘노잉’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
4)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을 하라.
5)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8) ‘나’에서 ‘너’, ‘우리’를 보라.
그의 주장을 열거하였지만, 제목만 봐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와닿지 않는다. 다소 형이상학적인 표현도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그의 주장을 단 한 줄의 제목으로 강렬하게 표현하려다 보니 그런가 보다. 그래도 느낌으로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은 있다. 그래서 목차가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2045년 정도가 되면 AI가 세상을 지배하는 (어떤) 계층이 될 것이라고 암시한다. (그가 정확하게 어떤 단어를 사용했는지는 솔직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이렇게 받아들였다) 중요한 거는 모든 인류가 AI에게 지시를 내리는 위치에 서 있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AI에게 휘둘리지 않는 위치에 서기 위해서는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한다. 에이트는 그 공부에 대한 지침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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