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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나의 아름다운 고독

by seetop 2024. 8. 7.

2024_22 나의 아름다운 고독 / The Great Alone / 크리스틴 해나 / 나무의 철학 / 2018 12 10 / 2024.08.04

 

   이 책은 영어 회화 동아리에서 어떤 분이 추천해서 알게 되었다. 영어 회화 동아리는 일주일에 한 번 모임을 가지는데, 1시간 동안은 ice breaking 성격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은 주고 받고, 다음 1시간 동안 방장이 준비한 주제를 가지고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느날, 평소처럼 1라운드(?)에 각자 돌아가면서 how was going? 에 대하여 말하고 있었다. 그 중 어떤 한 분이 주말에 책을 읽었다고 했고, 무슨 책이냐고 했더니, “위대한 고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문으로 읽고 있으니 번역판이 나왔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검색해보니, [위대한 고독 à Great Alone à 나의 아름다운 고독]의 절차를 따른 후 찾을 수 있었다. 번역판이 나왔다. 그 분 말로는 알래스카라는 대자연의 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아주 감동적인 스토리라고 했다. 다만, 분량이 매우 두꺼운 게 흠일 수 있다고도 했다.

   마침 도서관에 소장하고 있는지를 앱을 통해 확인하니 있어서 휴가가 시작되는 날 들러 빌렸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어서 읽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엄청나게 몰입하며 읽어나갔다.

  스토리는 월남전 포로 출신의 젊은이가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피폐한 삶을 살아가다가 변화에 대한 희망을 품고 아무런 준비 없이 모험의 딴 알래스카로 아내와 딸을 데리고 이주하면서 시작된다.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짧은 여름 동안 8개월 가까이 되는 긴 겨울을 준비하고, 그 중 4개월 남지은 해가 뜨지 않는 혹독한 겨울을 지내는 동안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남자로 인해 가족은 여러 번의 위기를 겪으며 역경을 헤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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