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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마당이 있는 집

by seetop 2024. 8. 29.

2024_29마당이 있는 / 김진영 / 엘릭시르 / 2018 04 30 / 2024.08.29

 

얼마 전 TV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서울 근교의 한 위성도시에 자리한 전원주택 단지에 새로 이사온 주부가 겪는 스릴러라고 할만하다. 이런 류도 추리소설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두 명의 여성 주인공이 최초의 사건을 계기로 각각 종속된 개체에서 독립된 개체로 변화하는 과정이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만큼 재미있다. 최초의 사건에 대한 동기나 원인 등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최초 사건의 범인 역시 짐작될 뿐이다. 그 사건은 어느 날 갑자기 이미 발생되어버렸고, 그 파장은 두 가족에게 연기처럼 스며들어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학교에서 1인칭 주인공 시점, 1인칭 관찰자 시점, 3인칭 관찰자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등을 배웠다. 이 책은 조금은 특이한 관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것이라고 딱 부러지게 말하기 어렵다. 앞서 말하였지만 주인공은 두 사람이고, 각각의 관점에서 사건과 상황을 보고 해석하고 재분석하며 스토리를 끌고 간다. 책을 읽다 보면 시간이 금새 지나간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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