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_16 통찰 / 최재천 / 2012년 10월 22일 / 2025.06.26
최근 어떤 책을 읽어도 지루하기만 하던 때, 도서관에서 습관처럼 서가를 눈으로 훑어보다가 딱 포착한 책이다. 그의 명성은 익히 들었으나, 그의 책은 한 번도 읽은 적이 없는 거 같아서 집어 들었다. 특정 신문에 정기기고한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묶어 펴냈다. 신문에 기고한 글이다 보니 시사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다. 그 시기에 적절했을 울림과 소리지름이 느껴지기도 하고, 워낙 신문과 뉴스를 보지 않았기에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지금은 OLDS지만, 그 당시에는) NEWS들도 있었다.
그의 글은 평소 TV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내비쳐주었던 그의 생각이 녹아 있다. 사회 현상을 동물의 행동양식 또는 군집생활과 비교를 하면서 공통점을 찾으려 모색하는 모습들이 이채롭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이 있다면, 인간은 과연 다른 동물들에 비해 우수하다는 생각 자체가 어리석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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