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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동물농장

by seetop 2006. 4. 22.

 

 

동물농장/조지 오웰 저/도정일 역 | 민음사 | 2001년 02월 | 159p | 

 

2006.04.21읽음

 

***짧은 생각***

명작이라고는 중학교 이후에 별로 읽어본 기억이 없었으나 최근에 최근 몇 권 읽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 첫번째 시도로 선택한 것이다. 대략의 줄거리는 동물농장에서 사는 동물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모든 동물들이 평등하게 사는 사회를 건설하고자 하였으나, 그 사회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권력이 다시 생겨나고, 하급계층은 여전히 노예 같은 생활을 벗어날 수 없다는 큰 줄거리 안에서 권력이 부패해가는 과정과 진실과 규칙이 왜곡되어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려주었다. 한때 이책은 사회주의(공산주의)를 비판한 모델로 인용되기도 하였는데, 나이 들어서 다시 읽은 지금에야 그 이유를 조금 알게 되었다.

 

***조지 오웰***

본명이 에릭 아더 블레어인 조지 오웰은 1903 인도의 벵골 모티하리에서 하급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그는 8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미얀마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했으나 점차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

 

***책소개***

풍자문학으로만 읽었을 때 <동물농장>의 화살은 소련, 더 정확히는 스탈린 시대의 소비에트라는 과녁을 향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2차 대전 기간 동안 소련은 서방 연합국들에게는 사실상의 동맹이었기 때문에 소비에트 체제에 대한 통렬한 캐리커처가 출판된다는 것은 당시의 영국 정치 사회로서는 소련과의 협력 관계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일종의 정치적 위험이자 모험일 수 있었다. (해설, <동물농장>의 세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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