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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풍선의 이야기

방통대 출석 수업...

by seetop 2007. 3. 19.

 

아내가 방통대를 다니기 시작했다.

아니.

방통대는 다니는 곳이 아니다.

벼르고 미루고 하다가

이번 학기에 결국 등록 하였다.

 

학번이 1988.....

그래서 출석수업을 하는데,

학번이 빨라서 제일 먼저 이름이 불린단다.

 

20년간의 세월은 학번이 이야기 한다....

 

3일간의 출석수업이 어제 끝났다.

출석수업하는 동안 다양한 사람을 만난 모양이다.

영어영문학과.

미국에서 몇년을 살다온 여자 스님.

해맑은 웃음이 인상적이었다.

윤선생 선생노릇을 수년간 했다는 불문전공의 아가씨.

미국에서 40여일간 혼자 여행을 했다는 할머니.

영어로 말하는데는 지장이 없는데, 학위가 없단다.

캐나다로 가족을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

그래서 그런지 영어를 매우 잘 한단다.

중견기업 사장님....

 

아내처럼 평범한(?) 사람은 없어 보였다.

그래서 아내는 걱정이다.

위에 말한 사람들은 이번에 아내가 사귄 사람들인데,

겉보기에도 영어공부를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 처럼 보인다.

다들 영어로 말하고 쓰는게 되는 사람들이니까....

 

이제 겨우 문장의 5형식과 4형식이 어떻게 다른지 공부하는 아내에게는

이제부터가 힘겨운 싸움이 될 것 같다.

 

자기야...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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