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Think hard! :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 황농문 저 /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년 12월 10일 / 290쪽 / 524g / 2009.10.27
무엇인가에 몰입을 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그리고 그것은 저자가 말하는 바와 같이 행복한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평소에 몰입을 경험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또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몰입을 경험하기도 한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최근 몇 개월 전에 업무를 추진하면서 다른 사람과 의견 충돌이 있었던 적이 있다. 그 내용은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는 뭉터기 시간이 필요하며, 그 일이 중요한 것일수록 뭉터기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난 주장하였다. 즉, 그 사건에 대하여 심사숙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확보 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던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몰입을 평소에 훈련하였더라면 더욱 쉽게 그 일에 대하여 몰입을 할 수 있고, 어쩌면 조금 더 빠른 시간에 그 일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았을지도 모른다. 저자가 말하는 몰입은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말하고 다녔던, 생각을 위한 뭉터기 시간과 개념적으로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저자는 체계적으로 정리를 하였고, 나는 막연했던 것이 차이였을 것이다. 회사에서는 이것 저것 많은 사건들이 벌어진다. 긴급업무가 폭포수처럼 쏟아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마치 카약을 타는 것처럼 이리저리 휩쓸리며 몇 일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긴급업무라는 것이 항상 긴급이었을까를 생각해본다면, 바꾸어 말하여 진작에 준비를 했었더라면 긴급업무가 아니었을지 모른다는 게 평소 생각이다. 미리 준비를 하려면, 흔히 성공학자가 말하는 것처럼 중요한 일부터 처리해야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고, 중요한 일들은 대개 급하지 않은 상황에 있다가 급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일은 미리 시간을 확보해서 “몰입”의 경지는 아니더라도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는 부하직원에게 시간을 충분히 준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대개는 코 앞에 닥쳐야 일을 해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를 저자는 수동적 몰입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오늘 후배 사원에게 “생각을 많이 해라”고 주문을 했다. 생각을 많은 시간 동안 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라고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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