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의 역사 / 빌 브라이슨 저 / 이덕환 역 / 까치(까치글방) / 원서 : 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 / 2003년 12월 01일 / 558쪽 / 1153g / 2009.12.20
지난 추석 때 형 집에 갔을 때 가져온 책이다. 책은 과학의 역사라고 할 만큼 현대 과학에 대한 다양한 사건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책의 제목이 거의 모든 것의 역사라고 한 것은 과학이 우주 또는 지구의 생성에서부터 현재까지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자연의 비밀을 밝히기 위하여 노력한 부분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거의 많은 부분을 지질학에 할애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지층과 화석으로부터 과거에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를 알아내려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물리화 화학, 현대 입자물리학과 천체물리학, 분자생물학과 고고인류학, 직관에 의한 추론과 그것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들……. 어떤 면에서 보면 과학이란 학문이 역설적이게도 가장 비과학적으로 발전했다고 할 수도 있는 사건들도 여러 차례 소개된다. 책은 그러한 과학의 전 분야에 대하여 다루고 있기 때문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나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와 같은 흥미는 사실 좀 떨어지는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의 두 책이 주로 천체물리학과 입자 물리학에 대한 주제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지질학, 화석학, 분자생물학, 고고인류학 등에 대해서는 좋은 상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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