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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풍선의 이야기

오늘은....

by seetop 2011. 8. 7.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났다. 원래는 새벽에 일어나서 산행을 갈까 했었는데, 늦잠을 자버렸다. 늦은 기상에 늦은 아침을 챙겨 먹고, 친구 내외랑 함께 주남저수지에 다녀왔다. 주변 연꽃도 보고, 철새도 볼 심산이었지만, 계절 탓인지 연꽃은 그다지 많거나 예쁘지 않았고 철새도 많지 않았다. 람사르 기념관은 건물은 멋드러진데 비해서 안에 전시물들은 기대 이하였다. 대체 누구를 위한 홍보관인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남저수지를 나와서 방문한 노무현대통령 생가는 여러가지로 큰 돈 들이지 않고 잘 꾸며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원한 생가도 그렇고, 묘소도 그렇고, 임시로 만든 기념관도 그렇고,....... 봉하마을에서는 오리농법을 만들었다고 하는 쌀을 사왔다. 시중의 친환경 농법으로 지었다는 다른 쌀들에 비해서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맨날 먹을 거도 아니고, 기념삼아 먹기로 했다. 그리고 나서 진례에 있는 클레이아크 전시관에 다녀왔다. 진흙이라는 뜻을 가진 클레이로 만든 작품을 매년 다양하게 전시를 하고 있다. 오늘도 무슨 테마를 가지고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전시회 이름이 Terra Cotta 였는지...) 예술가들이 그런 작품들을 만들어서 먹고 살 수 있을런지 궁금할 따름이다. 예술가들은 그들의 작품을 팔아야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예술은 일단 상업성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닐까? 괜히 이런저런 궁상을 떨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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