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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문학의 숲을 거닐다.

by seetop 2012. 9. 10.

 

2012_014_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 샘터 / 2005년 03월 10일 / 2012.09.09

 

오랜만에 접하는 에세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를 읽고 싶어졌다. 어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볼까 어쩔까 하다가, 서점에 들렀다. 서점에서 이리 저리 간단하게 읽을 만한 책을 고르다가 저쪽 한 귀퉁이에서 이 책을 발견하였다. 장영희 교수의 또 다른 책 살아 온 기적 살아 갈 기적과 함께 있었다. 장영희 교수는 라디오를 통해서 들었고, 그의 책을 언제 한번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 했던 것이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다른 많은 책을 제쳐두고, 그 두 권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볍다고 여겨지는 이 책을 선택했다. 책은 어느 일간지에 연재되었던 칼럼들 중에서 일부를 발췌하여 엮은 것이라고 한다. 그 내용들은, 어떤 사건, 현상, 느낌에 대해서 어떤 문학 작품이 연상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가 소개하는 문학작품들 중에는 내가 읽어보았거나, 알고 있는 것들도 제법 있어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흥미 진진하게 읽었다. 마치 추리소설을 읽어 내려가듯이, 다음은 어떤 작품을 어떤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 할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주말에 비가 와서 밖에 나가지 못한 채 하루 종일 방에 있으면서 좋은 책을 읽으니까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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