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_019_로마인 이야기 4 : 율리우스 카이사르 / 시오노 나나미 저 / 김석희 역 / 한길사 / 1996년 03월 01일 / 2012.11.27
로마는 건국 초기부터 공화정 체제를 발전시켜 나아갔다. 그리하여 그들이 점령하여 만든 속국, 식민지에도 그들의 정치체제를 확대 운영한다. 그들은 원로원과 민회 두 가지로 이루어진 회의체(?)에서 국민의 의견을 묻고, 정치적, 법률적 결정을 한다. 그들은 집정관을 비롯한 다양한 권력층도 이 기관에서 선출하고, 국가적 위기시에는 독재관을 선출하기도 한다. 그리고 집정관이 되면 속국의 총독으로 부임할 수 있고, 다시 원로원의 의원이 될 수도 있다. 아마도 서양에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된 의회는 이 로마의 민회와 원로원이 시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3권은 포에니 전쟁이후에 로마는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았던 간에 지중해의 패권국으로 성장하게 되고, 덩치가 커진 만큼 의사결정 기간도 길어지고, 로마를 더욱더 탄탄하게 운영하고픈 일부 선각자들에 의해 내부적인 갈등을 겪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 되었다. 술라의 시대가 3권에 해당한다.
4권은 이러한 격동기에서 살아남은 그 유명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중년이되어 활약하는 시대를 그리고 있다. 흔히 갈리아 전쟁기로 알려진 그의 저술을 토대로 그가 알프스를 넘어 지금의 프랑스와 영국, 그리고 라인강 서쪽까지 영향력을 확장해나간다. 로마에서는 카이사르가 구축하였던 삼두정치 체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원로원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에 의하여 힘을 잃게 되고, 카이사르는 다시 위기에 처하게 된다. 4권은 그 유명한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유명한 말을 했다는 루비콘강을 건너는 모습에서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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