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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by seetop 2015. 4. 12.

 

2015_09-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2월 05일 / 2015.04.12

 

화제의 책이다. 라고 해서 사게 되었다. 동네에 서점이 없어지면서, 직접 책을 훑어보고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져버렸다. 그래서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그 책에 대하여 알아봐야 하는데,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모두들 아는 것 처럼 신문의 기사마저도 출판사에서 기획판매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인터넷의 서평이라든지 베스트셀러 목록이라든지 하는 것들고 특정 출판사 또는 인터넷 서점의 판촉활동의 결과라고 생각하게 되면, 믿을 게 없는 세상에서 알고도 속으며서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 슬프다.

 

이 책은 그러한 광고와 판촉의 틈바구니에서도 묘하게 자기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어, 마케팅으로는 성공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내용도 지나치게 쉽거나 지나치게 어렵지 않아 초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다. 다만, 종교와 신비 편에 이르게 되면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등장하여 조금 힘들게 역지기도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추구 하는 바와 같이 "교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지식"이라는 것은 어차피 깊은 전문가젓 소양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 책에서 말하는 정도의 내용에 대하여 "어디선가 들은 적이, 본 적이 있다"라는 정도만 기억할 수 있다면 교양인들의 대화에 충분히 끼어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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