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_08 길 위의 칸타빌레 / 노동효 저 / 강영도, 김영보 사진 / 삼성출판사 / 2008년 06월 01일 / 2015.03.04
칸타빌레는 사전을 찾아보면, 이태리 말이며, "노래하듯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노래하듯이"가 어떤 것인지 상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매우 쉽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상상하면 딱 맞을 것 같다. 저자는 틈만 나면 여행을 하는 사람이다. 이제까지 내가 읽은 책들에서의 여행자들은, 걸어서(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 백두대간에서 산이되리라 / 아줌마 기자, 낙남정맥에 도전하다 / 낙동강), 자전거를 타고(자전거 유라시아 여행 /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요트를 타고(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이번에는 승용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 사람을 만났다. 자칭 샛길 전문가라고 한다. 그래서 그의 글은 샛길로 들어가는 내용이 많고, 내용 또한 샛길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그는 자동차의 앞 유리를 영화관 스크린으로 생각하면서 여행을 한다. 대지에서 들려오는 많은 소리 (빗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 솔 잎소리....등)는 음악으로..... 때로는 과거를 찾아서, 때로는 아픔을 찾아서 우리나라 구석만을 찾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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