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_21. 나와 마주서는 용기 : 하버드 대 10년 연속 명강의 / What you're Really Meant to Do? / 로버트 스티븐 캐플런 저 / 이은경 역 / 비즈니스 북스 / / 2015년 01월 31일 / 2015.12.12
직장 생활 26년차. 나름 산전 수전 다 겪었고, 별을 따야하나 제대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고있는 2015년 이었다. 가끔은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젊었을 적 바라던 그 모습이었는지, 혹은 생활에 쪼들려 비겁한 의사결정을 한 적은 없는지...많은 생각과 갈등을 하고 있었다. 지금 내가 가진 역량으로서는 임원이 되기에는 많이 모자란데,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는 계속 승진을 해야 하고, 그것은 회사를 위해서는 어쩌면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을 많이 해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저런 사람도 임원인데, 임원이라면 적어도 나 정도는 되어야 하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열정은 어디로 가고, 거의 매일을 복권 당첨을 꿈꾸기도 하고,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짜증만 내기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아무튼, 뭔가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에서 제목에 이끌려 책을 샀다.
책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조금은 성공한 직장인들이 겪는, 말하자면, 앞에서 이야기 한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충고라고 할 수 있다. 좀,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더 늦기 전이라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책의 제목처럼,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자기자신을 지나치게 폄하할 필요도 없고, 잘난체를 할 필요도 없다. 혹시라도 있을 부족한 점은 채워나가고, 이자리까지 올 수 있게한 장점이 있다면, 조금 더 개발하라는 등의 진부한 이야기가 아니라,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해보고, 바뀐 환경에 대해서 고민해보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는 메세지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