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과학기술의 비밀

2016_01. 알면 알수록 위대한 우리 과학기술의 비밀 : 개마무사가 달리고 신기전으로 쏘다 / 이명우 저 / 평단 / 2016년 01월 / 2016.01.25

   지난번에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산 책이다. 서점에서는 책을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동네 서점이 없어지면서 그 재미도 같이 없어졌다. 전국망을 가진 대형서점에서는 책을 고르는 재미가 별로다. 왜냐하면, 베스트셀러 위주로 전시를 하는데, 그게 인위적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으나, 베스트셀러 위주로 전시를 하는통에 책을 사는 사람들 마저도 베스트셀러 중심으로 책을 고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출판사의 마케팅에 속아넘어가기 딱 쉽게 되어 있다. 그래서인가 어떤 사람은, 출간한지 몇년이 지난 책들만 사서 읽어본다고 한다. 수년이 지났음에도 유통이 되고 있다는 건 꾸준히 읽히는 책이고, 따라서 좋은 책일 가능성이 많다는 이유다.

  내 기억에는 이 책을 크리스마스 전후에 샀다. 왜냐하면 중국어를 공부하겠다고 하고서는 첫 수업하는 날 교재를 살 겸해서 그 책방에 들러 두리번 거리다가 골랐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작년 2015년 12월 26일에 책을 샀다. 그런데....초판 1쇄 인쇄일이 2016년 1월 23일이다. 뭔가 이상하다...

 

  그건 그렇고,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 조상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나머지 제목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꼭지도 있는 것 같아서 다소 아쉽다. 예술성이 뛰어난 것이랑 과학기술이 뛰어난 것이랑 잘 구분되지 않는 꼭지도 있고.... 내용도 문체와 문구도 조금 아쉬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