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_22. 슈퍼 차이나 : KBS특별기획 다큐멘터리 / KBS [슈퍼차이나] 제작팀 / 가나출판사 / 2015년 04월 30일 / 2015.12.22
담당 실장이 "앞으로 대세는 중국이다. 중국을 조금이라도 더 알아야 한다"면서 사온 책을 내가 먼저 읽었다. 책을 읽는 내내 두려움이 조금씩 더 해 갔다. 특히 공산당 편에서는 왜 중국이 그 많은 민족과 인구, 그리고 그 넓은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치 "일사분란"하게, 그리고 "초지일관"하는 것처럼 보이는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중국은 모두 알다시피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공산당을 존경한다. 국민들이 공산당을 존경하는 이유는 "배고픔을 해결"해주었기 때문이고, 60년 넘게 국가의 정책이 일관되고 변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에 국민은 국가를 믿는다. 우리나라처럼, 민주주의를 표방하면서도 정치에 대한, 볍률에 대한 불신이 깊은 나라에서는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 수 있으나, 조금만 생각하면, 그 원리는 단순하다. 국가는 국민에게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국가는 최선을 다하며,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최소한의 실현을 이루어낸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국민과의 약속을 쉽게 잊어버리고, 마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하여 일하는 것 처럼 비춰지는 것이 중국과 우리나라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국은 대부분의 고도성장 국가에서 겪듯이, 지금은 부정부패와 씨름하고 있다. 중국이 부정부패를 일정 수준에서 통제만 할 수 있다면, 차기 세대에는 세계를 지배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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