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_16_오리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 애덤 그랜트 저 / 홍지수 역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원서 : Qriginals / 2016년02월02일 / 2016.07.23
문장이 매우 난해하고 어렵다. 그 이유는 아마도 책에서 말하는 사례가 니나치게 전문적이거나 혹은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각 장마다 하고 싶은 이야기의 힌트는 많이 제공해주지만, 결론은 유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한참을 읽어가면서, 그래서? 이 이야기를 왜 하는데? 어떻다는 거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솔직하게 말해서 책을 다 읽은 지금에도 저자가 하고싶었던 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번역이 미흡했을 수도 있지만, 저자의 문장은 글자 수가 너무 많고, 말을 빙빙 돌린 듯한 느낌이다. 뭔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생각하라는 메세지인 것 같기는 한데....
한가지 얻은 게 있다면, 무엇이 되었든 그것을 바꾸고자 할 때에는 내가 그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바꾸자고 주장하는 것은 여러모로 볼 때 떼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스스로 그 주장에 대한 권위를 확보하고, 저변을 확대한 다음에 주장하게 되면 받아들여지기 쉽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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