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발로/오름은 내림을 위함

창원 둘레길(소목고개~굴현고개)

by seetop 2018. 2. 2.

산행 장소 : 창원 숲속 나들이길, [소목고개 ~ 도계체육공원 ~ 굴현고개]

산행 일자 : 2018.02.02(금)

산행 인원 : 혼자

산행 코스 : 소목고개 ~ 도계체육공원 ~ 굴현고개

산행 거리 : 13.68km, 5Hr, 2.8km/h

날씨 : 맑음 ......

  

창원 둘레길 3코스는 다른 말로 숲속 나들이길이라고 한다. 오늘은 그 중 남은 구간인 소목고개에서 도계체육공원까지 마무리를 하고, 둘레길 2코스인 천주산 누리길 중 4구간인 도계체육공원에서 굴현고개 구간을 걷기로 한다. 시작점은 사격장이다. 사격장은 국제사격대회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과연 돈 들여서 시설공사를 하는 게 맞는지 항상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국제 체육행사를 위해서 만든 많은 시설물들이 화이트 코끼리의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고 한다.   

   

차를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내려서 신발끈을 고쳐매고... 채비를 한다.

현재시간, 08:07, 기온은 -3℃ 아직은 바짓가랑이가 춥다. 그러나 한 20여분 움직이니 적당이 체온이 올라 산행하기 더 없이 좋은 컨디션이 된다.

  

이정표가 매우 자주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길을 놓친 게 한 두 번 된다. 나는 어쩌면 길치인지도 모르겠다. 적당한 거리를 적당한 시간동안 적당한 기온 속에서 적당한 컨디션으로 무사히 잘 다녀 왔다. 다음에는 굴현고개에서 마재고개까지 이어지는 천주산 구간이다. 산 마루에는 낙남정맥이 지나고 산 허리에는 천주산 누리길이 지어지는 구간이다.

   

오른쪽으로 가면 대방동으로 이어진다.

   

창원 둘레길 전체 개념도

   

소목고개에서 오른쪽 숲길로 들어선다.

  

조금 들어가면 대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창원에는 이런 편백나무 숲이 곳곳에 있다. 옛날 어렸을 때는 모두 그냥 향나무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편백나무에서 피톤치트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가꾸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산림욕을 하면서 쉴 수 있도록 마루를 여러군데 설치해두었다. 여름에 다시 한 번 와서 피서를 해야겠다.  

    

오늘은 딱따구리와 함께 산행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혹시 어렸을 때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았던 크낙새는 아닐까? 새 울음 소리가 마치 크낙크낙 하는 것 같다.

   

 

숲속 나들이 길과 천주산 누리길이 시작되고 끝나는 지점. 화장실을 찾아서 여기까지 내려왔지만, 화장실은 없고 이정표만 있다는..... 보통 등산로 입구에는 화장실이 있던데.. ㅠㅠ

     

  

이 동네 사는 사람들은 걷기 좋은 길이 바로 뒤에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트레킹을 할 수 있다.  

   

 동은으로 넘어가는 14번 국도를 지나기 위해서는 굴다리를 지나야 한다. 예전에 낙남정맥을 가면서 이 구간을 지날 때에는 공사중이어서 절개지 급경사를 구르다시피 해서 내려왔다가 목숨(?)걸고 길을 건너 기다시피 해서 반대편 절개지를 오르며 건너 갔던 기억이 새롭다. 낙남정맥 안내길도 바뀌어야 할 듯....   

     

경전선 철도를 지나고.... 경전선은 서울京이 아닌 경사慶자를 쓴다. 경상도의 경, 전라도의 전을 합한 글자로 노선명을 정했다고 한다. 노선은 경남 밀양 삼량진 ~ 광주광역시 송정역을 잇는다. 구체적으로는 삼랑진~마산을 잇는 마산선, 마산~진주를 잇는 진주선, 진주~순천을 잇는 경전선, 순천~광주 송정을 잇는 광주선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금은 이 4개의 노선이 모두 연결되었기에 합하여 경전선으로 부른다고 한다. 고속철을 대비해서 복선화 공사가 구간별로 진행중이고, 이쪽 구간은 복선화가 완료되었다.

   

또 대나무 숲길을 지나고, 또다른 숲길도 지난다.

   

오늘의 목적지, 굴현고개 앞 이정표. 내려가서 버스를 타고 복귀한다.

    

오늘 보행 거리는 14km, 5시간 걸렸다.

 

 

 

 

#창원 둘레길

'두발로 > 오름은 내림을 위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장산  (0) 2018.06.03
남덕유 (2018.02.04)  (0) 2018.02.05
장복산 (2018.01.21)  (0) 2018.01.21
창원둘레길(20171022, 진해드림로드-2)  (0) 2017.10.27
관악산(2017.09.16)  (0) 2017.09.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