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발로/오름은 내림을 위함

거제 칠천도 옥녀봉(2018.08.03)

by seetop 2018. 8. 3.

산행 장소 : 거제도 칠천도 옥녀봉(칠천 해전 길)

산행 인원 : 친구 2명과 함께

산행 코스 : 칠천도 다리 입구 - 625  참전 기념비 - 옥계마을 갈림길 - 옥녀봉
                - 대나무 쉼터 - 굿등산 - 옆개해수욕장

산행 거리 : 6.3km, 3시간 24분

날씨 : 매울 맑음, 그리고 너무 더움 (38℃)

  

   몇해 전부터 친구들과 때가 되면 같이 산행을 해왔다. 그 때라는 건 6월 첫째주 동창회 하는 날, 여름 휴가, 그리고 가을 10월경에 한번 그렇다. 여름 휴가 때 다녀 온 곳은 주왕산, 금강송 숲길, 낙동정맥 트레일, 등이다. 

 

    이번 여름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내심 오대산으로 정했는데, 이번 여름이 너무 더워서 또 다른 한편으로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2주 전에 친구 중 한명이 먼저 연락을 해왔다. 너무 더우니 가까운데로 가자고. 그러면서 칠천도에 가자고 제안을 했고, 그렇게 정했다. 칠천도는 임진왜란 당시의 조선 해군이 크게 패전했던 칠천량해전으로 알려진 그 섬이다.

 

들머리, 625 참전 기념비. 625 한국동란 때 참전한 청년들이 없는 마을이 없을텐데, 참전 기념비가 좀 쌩뚱맞게 보인다.

  

숲길이 고즈넉 하다.

   

옥계마을 갈림길

  

옥녀봉 정상의 전망대.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옥녀봉에서 바라보는 바다.

  

옥녀봉 정상에서는 대곡고개 쪽으로 향한다.

   

칠천량 해전길이라는 이름으로 등산코스를 다듬어 놓고, 곳곳에 쉴 수 있는 긴 의자를 설치해두었다.

  

맹종죽 숲길의 쉽터. 일설에 의하면 맹종이라는 사람이 그의 아픈 어머니께서 죽순을 먹고 싶다 하셔서 어렵게 구해왔다는 전설이 있다. 맹종은 중국 사람인데, 이 숲은 일제 시대 때 조성되었다는 설도 있다.

  

굿등산. 난 이 이정표를 보고 한참 혼란스러웠다. 굿등산. Good 등산? 이게 뭔 말인가? 한참을 가다가 깨달았다. 굿은 Good이 아니라 굿(무당이 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노래와 춤으로 길흉화복() 등의 인간의 운명을 조절해달라고 비는 제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이었다는 걸. 아마도 언덕위에서 조업을 나간 어부들의 무사를 기원하는 굿을 올리지 않았을까....

    

숲은 고즈넉하고. 그늘이 많아서 요즘같은 무더위에는 그러저럭 괜찮은 산행코스다. 옆에 계곡이라고 있다면 더욱 더 좋았겠지만...

  

차도를 건너가면 굿등산 입구가 있다.

  

굿등산 입구. 안내판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등산길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숲 그늘

  

굿등산 정상의 전망대

   

오늘 산행의 날머리. 산에서 내려오는 방향에서 왼쪽으로는 펜션이 있고, 오른쪽 물안 해수욕장 방향으로 200m 정도를 내려가 버스를 기다린다.

    

푸른 바다와 거제의 모습

     

트랭글 궤적

  

   

거제 칠천도 옥녀봉

'두발로 > 오름은 내림을 위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악산(20190601)  (0) 2019.06.02
백양산(20190512)  (0) 2019.05.12
황장산  (0) 2018.06.03
남덕유 (2018.02.04)  (0) 2018.02.05
창원 둘레길(소목고개~굴현고개)  (0) 2018.02.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