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_37 생각하는 인문학 / 부제 :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 공부법 / 이지성 저 / 차이 / 2015년 03월 30일 / 2018.08.15
가끔씩 이런 이야기 할 때가 있다. "요즘 중고등 학생들 많이 힘들꺼야. 도대체 공부는 언제하는 거지? 나는 공부란 혼자 하는 거라고 생각해. 혼자 고민하고 깨우쳐야 자기 것이 되는 거 아닌가?" 요즘 도시의 중고등학생들은 학원이다, 과외다, 야각학습이다 하며 밤 늦게 집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에는 집에 들어와서 씻고, 약간의 간식을 먹고, 잠시 쉬다가, 밀린 숙제를 하고 잠자리에 든다. 언제 고민하고 언제 생각을 하는 거지? 도대체 배운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이 있기나 하는걸까? 뭐 이런 생각들을 한다.
저자를 비롯해서 많은 인문학자들은 우리나라가 미래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라도 인문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인문학을 한답시고 또 다른 주입식 교육을 하게 될까 걱정을 한다. 그런데 나는 한편으로는 그들의 주장에 동의 하면서도 이런 의문을 가지낟. 인문학이 뭐지? 대학 다닐 때 인문대학에서 다루던 과목들이 인문학인가? 이 책에서도 이에 대한 답을 얻지는 못했다. 아마도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서 일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은, 아니 인문학 책은 고전이다. 현재든 과거든 세계사에 영향을 끼친 석학들은 고전을 많이 읽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섣부른 해설서는 경계하라고 한다.
나의 경우에 빗대어 보면, 아직까지도 고전 중 한 권이라도 온전히 읽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고전들이 왜 그렇게 따분하고 힘들든지.... 어쩌면 제대로 된, 읽을 만한 책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을 수도 있다. 그래서 고전을 새삼스레 찾아 읽기 보다는 고전을 많이 읽어서 단단히 무장된 작가들의 책을 통해서 간접의 간접 경험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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