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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by seetop 2018. 8. 11.


2018_36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 원제 : The Secrets of highly Succesfull Group / 대니얼 코일 저 / 박지훈 역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04월 04일 / 2018.08.11  

   

   다소 진부한 주제다. 성과가 높은 조직의 비밀이라니. 그건 소통이겠지. 소통을 잘 하는 조직이 성과가 높은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닌가?

그렇다. 이 책은 소통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데, 소통의 방식이 매우 다양하듯이 여기에서도 다양한 방식 몇 가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다만 접근 방식이 조금 다른데, 그래서 또 몇 가지를 배우는 것 같다.

 

조직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단은 조직의 구성원들이 그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리더의 역할인 것 같다. 구성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란 다름 아니라 구성원들이 "이 집단 안에서 내가 안전한가?"에 대한 고찰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처한 환경이 안전하지 않다면 지속적으로 불안할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좋지 않은 스트레스에 계속 노출이 되어 좋은 성과가 나오기 어렵다. 내가 속한 조직인 안전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요즘 유행하는 말로, "좀 못 해도 괜찮아"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할 것 같다. 나는 너의 다뜻한 가족이고, 우리가 일하는 일터는 울타리가 있는 안전한 집 안이라는 분위기.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따뜻한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끈기 있게 반복해서 들어주어야 한다 그것도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서.

 

일단 그들이 식구라는 느낌을 만들어 주고나면, 팀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리더는 군림하는 게 아니라 안내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리더라고 해서 모든면에서 강한게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나약함을 내어 보이고, 구성원들 스스로도 자기의 취약함을 드러내게 함으로써 동질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서로간의 협동심을 발현하게 만들어야 한다. 쉬운 이야기가 아니다. 책에서 소개한 그들처럼 하는 게 쉽다면, 모두가 그런 리더들로 가득 찬 세상이 되었을테니 이런 책이 나오지도 않았겠지.

  

세번째로 책에서 하는 이야기는 말 그대로 이야기다. 조직은 건조한 사막이 되어서는 안된다, 풀과 나무가 우거진 숲도 있고, 뛰어 다니는 동물들도 있는, 살아있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의 존재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 존재 이유에 적합한 환경과 구호, 회의방식, 비전 등을 공유하여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공감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일들이지만, 지금 회사에서 조직을 꾸려나가는 입장이니 한 번 따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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