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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by seetop 201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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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_42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 쉬셴장  / 하정희 역 / 리드리드출판사 2018년 04월 03일 / 2018.09.10  

   

   시간 관리는 자기계발 서적의 단골 주제다. 새로 다니는 회사에서는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매년 책을 여러권 선정하여 직급별로 돌려 읽기를 강제하고 있다. 나는 덕분에 다양한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겨서 나쁘지는 않지만, 가끔은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읽는 책들을 다 읽어보고 권장하는지 의심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자기개발 또는 자기계발 서적들은 다른 말로 성공학 또는 처세학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즉, 성공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이야기인데, 그러다 보니 책에서 하는 이야기들 가운데에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사장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하면, 사례로 드는 유명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성공한 경영자이기 때문이다. 사장들이 이런 책들을 읽고 모범을 보이며 직원들에게 변화하기를 독려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직원들은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가끔은 자괴감을 느끼게 되는데, 직원들이 본받아야 할 경영진의 모습들이 책에서 말하는 바와 무척 다른 경우가 그렇다. 책을 일으면서 느낀 감정은 그러했다.

   

시간을 관리하기 위한 여러가지 기술들이 있다. 대부분이 몇 번 들어봤을 이야기다. 예를 들면,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을 구분하고, 급한 일과 덜 급한 일을 구분해서 우선 순위를 정하라. 매일 매일 아침에 그날 그날 반드시 처리해야 할 일 1~2가지와 중요한 일 1~2가지를 정해서 하루 업무에 임하라. 그것을 메모하고 기획하는 시간을 미라클 모닝이라고 한다.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방법, 제대로 쉬는 것이 능률을 높인다는 이야기. 인생의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라는 것.... 많은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있어서 다소 산만하기는 하지만, 간단간단하게 요점만을 뽑아서 열거한 느낌이다. 알면서도 실천하기 않는 게 많기는 하지만, 하나도 안하고 있는 건 아니고,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실천하면서 살자고 생각하고 있다. 결국 인생은 즐겁게 살아야 하는 게 아닌가? 인생의 목적을 깊이 생각해보는 시점이 다시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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