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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템플스테이 길라잡이

by seetop 2019. 3. 4.


2019_05  템플스테이 길라잡이 : 템플스테이, 이것만은 알고 가자! / 남궁선 저 / 운주사 / 2013년 09월 06일 / 2019.03.3


   가끔씩 절에 가면 절도하고, 시주도 한다. 그리고 거기서 많은 것들을 본다. 어떤 그림은 탱화라고 하기도 하고, 작은 절의 경우에는 입구에 좌우로 사천왕을 그림으로 그려놓기도 한다. 입구에 있는 큰 문은 일주문이라고 하고, 어떤 큰 문 안에는 무섭게 생긴 도인(?)이 좌우에 각 1명씩 나무조각으로 서 있는 경우도 있고, 각 2명씩 서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 사람들이 사천왕인 걸 안다. 큰 절에는 대웅전이 있고, 삼신각이 있고 칠성각이 있고, 마당에는 좌우로 큰 탑이 있고, 절 뒤편이나 약간 비껴진 곳에는 부도라고 불리는 비석처럼 생긴 조각들이 있고, 범종이 있고, 목어가 있다. 대충 그런 것들을 보아왔고, 그래서 그런 것들의 이름 정도는 조금 들어봤다. 아주 가끔은 절에 들렀을 때 불경을 외는 소리를 들어본 적도 있고, 예불을 드릴 때 방문하면 작은 책자의 글을 따라 읽어보기도 했다. 기억나는 문구는 겨우 어렸을 때 만화책에서만 보아왔던, 수리수리 마하수리 사바하.....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정도는 귀에 듣기기도 한다. 그래서 불경을 해석한 책도 몇 번은 도전해보고, 불교 예법에 관한 책도 도전해보았지만, 몇 장을 넘기지 못하고 포기했었다.

     그러나 이 책은 템플스테이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알아두면 좋을 최소한의 정보를 담았기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예불에 관한 내용을 만나기전까지는... 앞서 말한, 절에 가면 발견할 수 있는 시설과 도구들이 지니는 불교적 의미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을 하고 있다. 굳이 템플스테이를 하지 않더라도, 불교에 대한 교양적 지식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추천을 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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