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가수란다. 흠. 우리나라에 내가 모르는 가수가 많다는 게 새삼 놀랄일은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 봤더니 최근에는 복면가왕과 불후의 명곡이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어떤 계기가 있어 그 길을 걷기로 했다.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의 목적은 대개 변화를 갈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나와는 다른 내가 되고 싶은 욕망, 지금처럼 끝도 없을 것 같은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고 싶을 때, 무언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우울할 때, 힘들 때, 이런 저런 이유로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저자도 그런 이유들 가운데 한 두가지 이유로 이 길을 걷게 되었다고 말한다.
나에게 여행기는 무척 재미있는 책이다. 대리만족이라고 할까? 마치 내가 그 길을 걷고 있는 착각을 느낀다. 쏟아지는 햇볕에 뜨거워하고, 몰아치는 찬바람에 등을 움츠리고, 황홀한 풍경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래서 여행기가 재미있는 것 같다.
재미있게 읽었다. 나도 체력이 받쳐준다면 가보고 싶은 길에 산티아고 가는 길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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