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_32 탈무드 유머 / 임유진 저 / 미래문화사 / 2012년 06월 24일 / 2019.12.03
회사 서고에서 책을 발견하고 집어 들었다. 탈무드는 중고등학생 때 문고판으로 나왔던, 마빈 토케이어의 책을 시작으로 여러차례 읽었다. 중복되는 이야기도 있고, 처음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도 있다. 아마 그 책을 읽을 당시의 심리적 상황이 기억에 영향을 미쳤으리라. 이번에는 읽으면서 별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은 상태였는지 되돌아볼 서너달이다. 회사에 출근해서 아침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20여분동안 짬짬이 읽었다. 탈무드 우화만 있는 게 아니라 유태인들의 생활방식에 대해서, 유태인들의 역사로 볼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해서, 사상에 대해서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읽어내는데 다소 벅찬감이 있었다. 그렇다. 이 책은 읽어냈다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내 기준으로는 편집을 조금 더 신경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