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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오셀로

by seetop 2023. 11. 24.

2023_21 오셀로 윌리엄 세익스피어 / 최종철 / 민음사 / 2011 07 25 / 2023.11.22

   8월 이후에 거의 두 달 만에 읽은 책이다. 책 읽기에 집중을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어쩌면 피곤해서 일부러 책 읽기를 회피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손에 쥐기 시작한지 꽤 오래 되었다. 그렇지만 드문드문 읽어서인지, 등장인물의 이름이 낯설어서 그런지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몰입하기 좋은 시간은 출근해서 업무 시작하기 전까지 대략 30여분이다. 책의 후반 1/3정도는 출근해서 업무 시작 전 시간을 활용하여 읽었다. 책을 읽을 때 몇 가지 지키려고 애쓰는 부분이 있다. 그 중에는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기도 있다. 이해하려고 애쓰고, 등장인물의 이름을 외우고, 등장인물의 성격을 정의하려다 보면 읽기가 어려워진다. 그럴 때는 차라리 두 번 읽을 생각을 하고 그냥 읽어나가는 게 좋다는 게 평소의 내 생각이다. 그런데, 소설과 달리 희곡은 대사만 있고, 상황 설명이 없다는 것과 대사 톤 또한 현대의 서울 말씨도 아닌 것이, 영어의 운율에 맞추려고 노력했다는 번역자의 말마따나 억지 번역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으로 인하여 몰입이 잘 안되었던 것 같다.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다시 읽어보면 좀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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