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의 기술 2 : 메모습관을 두배로 강화시키는 |
몇 일 전 후배사원 중 1명이 잠을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메모를 했다고 한다. 그 자신도 그런 경험이 처음이었다며 한편으로는 매우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런 자신을 자랑스러워 했다. 이 책은 그가 다 읽었다며 내게 읽어보겠느냐고 한 책이다.
원래 원작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 하는 속설의 영향으로 원작인 『메모의 기술』(부제 :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사카토 켄지 저 | 고은진 역 )을 읽었지만, 내용이 뻔할 것 같은, 아류로 생각하고 읽지 않았었다. 그러나, 책의 구성은 완전히 달랐다. 이 책은 “-2”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1권과는 내용의 구성이 완전히 다르다. 내용의 구성이 실존하는 우리나라 저명인사의 메모습관을 “메모”한 것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직업별로, 가치관별로 메모의 다양한 형태를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대강 읽고 나서 나에게 변화가 생겼다면 그것은 일기를 좀더 구체적으로 적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아내의 일, 아이들의 일, 회사의 일……. 모든 것을 일기에 다 담을 수는 없겠지만,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회사에서는 회사의 업무 노트에 지금처럼 중구난방으로 적던 메모를 주단위로 해서 정리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벌써부터 메모의 달인이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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