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테일 경제학

 

롱테일 경제학 / 크리스 앤더슨 저 / 이노무브그룹 등역 / 랜덤하우스코리아 / 원제 The Long Tail : Why the Future of usiness Is Selling Less of More / 2006년 11월 / 페이지 416 / 874g / 2007.06.29

 

재래식 경제학은 주로 80/20 법칙으로 설명을 많이 해왔다. 대체적으로 20%의 상품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이론으로서 20%에 집중하면 나머지에 분산하는 것 보다 효과가 있다는 이론이 그것이다. 소위 파레토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주로 경제학이 아닌 사회 전반의 현상에 대해서도 파레토의 법칙은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경향을 보여왔으며, 그로 인하여 한 때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가 된 적도 있었다.

그러나 디지털 문화가 퍼져가면서 파로토의 법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를 “롱테일” 현상이라고 표현하고, 그 현상에 대해서 서술하면서 미래의 거시경제에 대해서 거론하고 있다. 과거의 물리적, 시간적 제약으로 인하여 다양한 제품을 슈퍼마켓 선반에 무한정 쌓아둘 수 없었던 산업구조와, 현재의 공간적 제약이 거의 없는 디지털 부호로 만들어진 상품을 이론적으로 거의 무한대의 양을 무한대의 시간 동안 보관할 수 있는 현재의 산업구조를 비교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불가능했던 일들이 온라인에서는 가능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