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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꽃들에게 희망을

by seetop 2008. 1. 13.

 

 

 

꽃들에게 희망을 / 트리나 폴러스 ,그림 / 김석희 / 시공주니어 / 2005 04 / 2008.01.07

 

지난 12월에 책장에서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우연히 발견하였다. 책은 구입한지 대략 20 정도 같은데, 색이 바래고 속지가 노랗게 변해 있었다. 한번도 완독을 못한 아쉬움에 2008년도에는 시도를 해볼까 하면서 책을 꺼내 펼쳐 들었는데, 속에 , 『꽃들에게 희망을』이 소개되어 있었다. 그러면서 언젠가 추천도서 목록에서 책을 같은 기억이 났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서점 나들이를 갔다. 아내가 아이들 방학 기념으로 서점에 가서 고른 책을 2권씩 사주기로 약속을 해서 약속을 지키기 위한 나들이였다. 거기서 큰애가 찾는 책을 찾지 못하여 서가를 뒤지고 있는데, 책이 눈에 들어왔다. 책의 내용은 무척 교훈적이었고, 아이들이 보면 동화가 되며, 어른들이 보면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번외로 책을 아이들에게 준다는 미명하에(사실을 내가 읽으려고) 책을 사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理想을 위해서는 변화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용기가 없어 현재에 안주하고자 하는 애벌레는 어쩌면 나비가 되기를 포기하는 것에 다름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대중이 하는 것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책에서는 암시하고 있다. 내가 찾는 이상향이 그들이 찾고자 하는 이상향과 같을지 다를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책에서 암시하는 한가지는 변화를 거부하고 현재에 안주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같은, 그리고 어쩌면 공허한 목표를 위해서 남을 짓밟고 일어서야만 하는 세대의 성공주의를 꼬집는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이타적(利他的) 사랑이 무엇인가를 알려준다면, 『꽃들에게 희망을』은 나의 변화(애벌레à나비) 인한 타인의 행복(꽃들의 수정) 대해서도 빠트릴 없는 메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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