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 피터 드러커 저 / 권영설, 전미옥 공역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06년 07월 / 페이지 263 / 490g / 2008.10.19
피터 드러커의 책은 처음인 것 같다. 평소에 그의 책을 한 권 쯤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고르고 고르다가 그 중 얇은 걸로 골랐다. 그것도 몇 개월 전부터 고르고 고르다가 골랐다.
혁신 또는 변화. 어느 정도 성숙한 기업이라면 누구나 안고 있는 과제다. 적어도 “혁신을 하기는 해야겠는데,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게 혁신이지?”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소문대로라면 피터의 책은 모두 베스트 셀러였지만,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얇고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에서 혁신은 갑자기 단기간에 변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서서히 변화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한다. 그리고 혁신을 추진할 때는 공통된 목표/목적이 있어야 전 조직원들이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혁신활동을 수행하면서 성과가 없이 끝나는 이유는 1) 준비만 하다가 2) TFT만의 혁신 등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우리회사 같은 경우가 “그들만의 리그”,”그들만의 잔치”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적과 방향성이 없이 무엇 때문에 혁신활동 하는지, 그 혁신활동의 최종 산출물에 대한 목표가 없이 그저 “때가 되었으니까”, “CEO가 하라니까”, “뭔가 하기는 해야겠으니까” 시작하면 배회만 하다가 끝나버리는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
회사가 바뀌기 위해서는 캐플란의 전략 맵, 마이클 포터의 전략 수립 등에 관해서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내가 운전하고 있는 이 차가 서울로 가야 하는 자인지를 알아야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언제쯤 우회전 또는 좌회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알 수 있을텐데, 회사는 “계열사”이기 때문에 전략은 “본사”에서 하라는 대로 따라가면 된다고 하니 참으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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