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식기 전에 회의를 끝내라 : 회의를 혁신하는 33가지 원칙 / 니시 히토시 저 /
제목을 보면 따뜻한 커피가 식을 시간인 10여분 내외로 회의를 마쳐야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이 책에는 그 이유와 기법 등에 관한 설명이 있는 줄 알았다. 즉, 회의를 일찍 마치기 위해서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과 회의를 진행하는 기법 등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런 내용이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기대 수준을 만족시키지는 못하였다. 특이한 사항은 회의를 위한 조직을 별도로 구성한다는 부분이었는데, 회의 담당 임원까지 지정하자는 주장에는 우리회사의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의는 수시로 긴급한 안건을 해결하기 위하여 관련자들을 모아서 협의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때, 회의를 위한 조직을 만들고, 임원을 두고, 회의록 이상의 복잡한 양식을 기록하게 한다면, 그건 적어도 우리 회사에서는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다만, 회의에서 발생되는 비용을 고려할 때 회의는 목적에 맞게 진행되어야 하고, 결과 지향적이어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회의를 소집하는 사람은 1시간의 회의를 위해서 수 많은 시간 동안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최근에 일부 회의 소집자들이 아무런 준비 없이 회의를 소집하여 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앗아가는 경우를 경험했는데, 그런 경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는 약간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는 기대 수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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