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저 / 창비 / 2008년 10월 24일 / 320쪽 / 398g / 2009.07.28
바이올렛 이후에 읽는 저자의 두 번째 책이다. 그 전에 읽은 바이올렛과 지금의 엄마를 부탁해 두 권을 놓고 비교해보라고 한다면, 그건 무리다. 두 권의 책을 비교하기 위해서 바이올렛을 언급한 건 아니고, 그저 그전에도 그의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책을 다 읽고 나서 알았고, 그전에 읽었던 바이올렛 또한 지금의 엄마를 부탁해와 마찬가지로 출간 당시에 화제가 되었다는 것도 책을 다 읽고 나서 알았다.
사실 바이올렛에 대한 것을 아직까지 기억하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비교할 수는 없다.
이 책의 話者가 “엄마”라는 사실을 책을 다 읽을 때까지 파악하지 못했다. 어떤 때에는 딸로, 어떤 때에는 엄마로 나타난 것 같다. 그리고 아주 특이한 문법 구조를 채택했다. 책 속에서 화자는 독백인 듯 대화인 듯, 나레이션인 듯 알 수 없는 독특한 화법을 구사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엄마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엄마”의 모습이 이런걸까? 아내의 모습이 이런걸까? 평소에는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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