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문학 : 역사 문화 철학 종교 예술로 배우는 21세기 인문 경영 / 고승철 저 / 책만드는집 / 2009년 04월 / 435쪽 / 762g / 2010.05.16
이 책을 읽다 보니 인문학이라는 것이 무척 배고픈 학문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은 경영학 수업의 추천도서다. 경영학은 매주 계획되어있는 추천도서 2권에 대하여 쪽지 시험을 치는데, 주 목적은 경영학을 배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어야 하는데 그 방법 중 한가지로 독서가 최고라는 것과, 쪽지 시험으로 출석을 확인하겠다는 것이 교수의 생각이다.
이 책은 인터넷 서점에서는 절판되었다. 그래서 어렵게 동네 작은 책방에서 책을 구했는데,......
절판되었다는 학생들의 원성에 따라 교수는 쪽지시험에서 제외하겠단다.....어렵게 구한 책인데 싶어서 어거지라도 책을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교양이라는 것은 다양한 인문학적인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이렇게 훌륭한 책이 1년도 되지 않아서 절판되었다면 저자와 출판사는 무엇을 먹고 사나? 하는 걱정도 들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내가 대학시절부터 탐내던 많은 책들을 다 읽었다. 직업에 따라서 그런 책들을 다 읽을 수도 있고, 그런 환경이 안되어서 다 읽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저자가 일면 부러워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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