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 리더십 : Solving Tough Problems / 아담 카헤인 저 / 류가미 역 / 에이지21 / 2008년 05월 / 240쪽 / 474g / 2010.05.18
가끔은 책의 내용과 제목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조금 색다르다. 책을 읽어 내려가는 도중에는 도무지 책의 제목과 책의 내용 사이에 연결점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책을 다 읽고 덮을 무렵이 되어서야 책의 번역 제목이 왜 통합의 리더십인지 어렴풋하게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초기에 “모든 답은 유일하다”라는 자세로 일을 했지만,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답은 결코 유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한 답들은 상황에 따라서,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책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몇가지 사례를 들어서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과 방법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다.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들은 모두들 잘 알고 있겠지만, 말하기, 듣기의 순서로 진행된다. 어떤사람은 말하기 보다 듣기가 먼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책을 읽고 나서 이해되는 부분은, 나의 갈등을 상대방에게 먼저 말함으로써 내 마음이 열리고, 그 때부터 진정으로 듣기가 가능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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