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_011/ 청소년을 위한 역사교양시리즈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 (서양편) : 선사에서 현대까지 / 이강무 저 / 두리미디어 / 2002년 09월 25일 / 366쪽 / 768g / 2011.07.24
지난번에 읽은 동양편에 비해서 서양편은 별로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읽는 기간도 오래 걸렸다. 중세 이후로 오면서 그나마 조금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이 등장하여 인내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청소년을 위한 이라는 부제가 있기는 하지만, 학습의 필요성 때문에 억지로 읽는 학생에게는 무척 지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보다 쉽게 서술한 역사책은 또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 지금도 기억에 어렴풋이 남아있는 중고등학교 때의 세계사는 너무나도 단편적인 내용들만, 그것도 정치적 필요성에 의해서 부각된 사건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무조건 외워야만 했었다면, 이런종류의 책들은 기대수준에는 미치지 못할지라도 나름대로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한 두번 읽기만 하여도 세계사의 흐름을 어느정도 깨우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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